제주시 갑 선거구 무소속 박희수 후보.

4.15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27일 선거사무소에서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경영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 관계자들은 △제주도 소상공인지원 등에 관한 조례 개정 △소상공인회관 건립 등을 통한 신속한 업무처리 지원 △대형 쇼핑몰, 기업형 할인마트 입점 제한 △지역화폐, 내외국인 관광화폐 발행 △농협 상품권 사용처 확대 △소상공인 관련 회의 정례화 △1인 사업자 등 고용유지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에 박 후보는 "가뜩이나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제주경제는 멈춰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 위기를 극복하고 제주경제를 지켜 나가 달라"고 위로했다.

박 후보는 "당장 급한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있어서도 제도에 허점이 많아 꼭 필요한 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결정이 되더라도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당장 도산을 걱정해야 하는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면세점과 할인매장 등은 소상공인들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안겨주는 만큼 앞서 신세계면세점 진출을 반대한다는 입장도 표명한 바 있다"며 "소상공인이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요구한 사항에 대해서는 필요 시 법을 개정하는 한편 제주도정과 협의해 적극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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