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제주선대위는 27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스스로 4.3특별법 개정처리 무능함을 인정해놓고 임시회 처리를 언급한 것은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는 지난 26일 제주시 을 선거구 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언론사 초청 대담에서 '총선 직후 열리는 4월 국회 임시회에서 4.3특별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반박이다.

통합당은 "20대 국회가 사실상 종료된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함에도 총선 이후 임시회를 열어 민주당 중심 처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등지는 표심을 잡아보려는 민주당의 정략적 행보"라고 꼬집었다.

통합당은 "민주당 송재호 후보의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주냐는 발언으로 후보의 인권의식과 제주 4.3의 미래관에 대해 도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오히려 민주당 차원의 솔직한 사과와 잘못된 공천에 대해 진솔하게 인정하는 하는 것이 도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당은 4.3특별법을 최초 발의했고, 법이 제정된 이후에는 국가추념일로 지정하는 등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장성철, 부상일, 강경필 후보가 당선되면 4.3특별법 개정안을 제1호 법안으로 처리 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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