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저출산-고령화, 유입인구 감소 등 인구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둘째 아이부터 1000만원 이상 지급하는 등 '제주특별자치도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 출산율은 2018년 1.22명에서 지난해 1.15명으로 줄어들었고, 고령인구는 2020년 10만1153명(20.1%)에서 2047년 28만7131명(36.6%)이 된다.

제주도는 인구위기에 종합적.근본적인 대응책으로 인구정책사업과 전략적 홍보를 투트랙으로 해 대응전략을 구축했다.

인구정책사업은 생산연령인구 확충, 저출산 대응, 고령화 대응, 인구정책 기반 구축 등 4대 전략+ 전략적 홍보가 포함됐다. 

저출산 대응의 핵심정책사업은 첫째 아이만 출산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해 둘째 아이갖기 출산지원정책 도입이 절실해 주거비-교육비-교통비 3가지 중 부모의 선택권을 보장한 파격적인 'BIG 3 + Happy I' 정책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현재 둘째아이 출산장려금 200만원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번 정책은 출산장려금과 별도 정책이다.

Happy I 정책은 둘째 아이 이상 가정에 소득에 관계없이 5년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처음 5년간은 총 1000억원을 지원하고 그 이후부터는 매년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BIG 3는 주거비 1500만원 지원, 교육비 1000만원+5년만기 교육적금 지원, 전기차 구입 보조금 1000만원 지원  등이다. 

둘째 아이를 낳으면 부모들은 주거나 교육, 교통 중에서 가장 필요한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제주도는 2021년부터 둘째아이 출산 시 1000만원 BIG 3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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