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해소특위, 비공개 사전 토론회 이후 공개 쟁점 토론회 5회 추진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해 쟁점 5개를 추려 연속 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지난 27일 제380회 임시회 폐회 중 제7차 회의를 열어 ‘갈등해소 방안(토론회 등) 추진 계획 채택의 건’을 가결했다.

이날 채택된 추진계획은 최근 마무리된 갈등영향분석 연구결과를 반영해 수립됐다.

내실있는 연속토론회를 위한 비공개 사전토론회를 3회 개최한 후 쟁점 해소를 위한 5차례의 연속토론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사전토론회에는 제2공항 추진기관인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를 비롯해 제2공항 반대기관(비상도민회의 등), 제주도의회 갈등해소 특위가 참여한다.

연속토론회 쟁점은 △바람직한 미래상(1차) △현 제주공항 확충 실효성(2차) △제2공항 성산읍 입지 타당성(3차) △제2공항 추진 주민 피해(4차) △종합토의(5차) 등이다.

다만, 토론회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여부 등을 감안해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

갈등해소 특위는 연속토론회가 진행된 뒤 협의체 운영 또는 추가 토론회 개최, 도민의견 수렴 추진 등의 세부일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도민의견 수렴 방안과 관련해서는 연속 토론회 이후 도민여론 및 제2공항 건설 관련 찬․반 기관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결정키로 했다.

박원철 위원장은 “갈등영향분석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그간 제2공항 관련 도민사회 갈등 원인이었던 현 제주공항 확충 필요성, 성산읍 입지 타당성 등에 대한 사실관계 쟁점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도와 국토부의 협력을 원만하게 이끌어내 도민 갈등해소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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