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주 지역 경기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제주도관광협회가 관광사업체 회원들을 위해 1분기(1~3월) 회비를 면제키로 했다.
 
관광협회는 지난 25일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회원사 1분기 회비 총 2억6000만원을 면제하고, 자체사업과 경상경비, 관리비 삭감, 인력 감축 등으로 회원사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한다고 30일 밝혔다.
 
협회는 오는 4월1일부터 모든 업종에 대해 90%까지 확대되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고용지원센터에 인력을 파견해 상담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제주관광 온라인 마켓 ‘탐나오’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카드수수료를 제외한 판매수수료 제로화를 통해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관광업계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집중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분기 회비 면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광협회는 제주도와 함께 특별지원방안을 마련해 업계 피해를 지원하고 있다.
 
관광진흥기금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고, 신속한 행정 처리를 위해 제주웰컴센터에 관광진흥기금 특별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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