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
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4.3트라우마센터 개념 확대 등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다. 

송 후보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72년간 아물지 않은 상처를 가슴에 묻어둔 유족의 치유가 중요하다. 유족 치유와 복지의 기능을 갖춘 확대된 개념의 ‘4.3트라우마센터’를 제안하며 국가차원의 지원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유족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즉 트라우마 치유의 필요성이 대두돼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희생자 배·보상과 군사재판 무효화, 트라우마센터 건립 등 넘어야할 과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라우마센터 건립 등 내용을 담은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올해는 트라우마센터가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된다. 4.3특별법을 개정해 시범사업을 넘어 국가 차원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트라우마센터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의학적으로 치유의 접근을 넘어 사회적 치유가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유족 복지가 가능할 시설로 만들어 고령화된 유족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정부는 4.3과 5.18광주민주화운동 유족 등을 대상으로 트라우마센터를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4.3은 제주4.3평화재단이 시범운영할 예정”이라며 “제주 예산은 6억5000만원으로 광주 14억원에 절반도 안된다. 4.3유족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보다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 지원을 확대해 시범사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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