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제주도당(공동위원장 양길현·양윤녕)은 3일 민생당 제주도당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민생당 제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장정숙 민생당 원내대표와 양길현·양윤녕 공동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3 희생자 영령에 대한 추모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장정숙 원내대표는 격려사에서 "제주에서 3만 명 이상이 희생된 제주 4.3의 큰 아픔을 보면서 그동안 상생과 인권·평화의 가치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주장해 왔지만 부족했다고 느꼈다"며 "이제 반드시 4.3 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또 "급속히 퍼져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을 보면서 당분간 최대 화두는 도탄에 빠진 민생일 수 밖에 없다"며 "민생당이 중심이 돼 이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 총선에서 반드시 거대양당을 심판해 민생당이 새롭게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제주도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양길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4.3평화공원을 찾아 장정숙 원내대표를 모시고 참배했다"며 "4.3 영령들 앞에서 꼭 4.3 특별법이 개정되도록 민생당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대위원 및 당직자와 제주지역 당원을 중심으로 열심히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많은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자가 당선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양윤녕 위원장은 "그동안 도민에게 약속했던 4.3특별법 전부개정을 이루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제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제주도당과 중앙당 차원의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민생당은 지역 국회의원도 중요하지만,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제주지역에서부터 당원들이 똘똘 뭉쳐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3번 민생당을 선택해 달라고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녹색바람 운동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생당 제주도당은 선대위 슬로건으로 '오로지 민생, 3번 민생당', '비례대표 투표, 3번 민생당'으로 정하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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