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세화오일장서 집중유세...“구좌 당근 재해보험 포함 최대 성과”

 

제20대 총선 제주시 을 지역구에 출마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일 낮 12시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에서 집중유세를 열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21대 총선 제주시 을 지역구에 출마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일 낮 12시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에서 집중유세를 열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21대 총선 제주시 을 지역구에 출마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일 낮 12시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에서 집중유세를 열어 표밭을 다졌다.

오 의원은 세화오일시장 상인회와 인사를 나눈 후 시장 안으로 들어가 상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현장을 찾은 구좌시민과 관광객들에게도 기호 1번을 외치며 인사를 건넸다.

유세 차량에는 드라마 [왕초]의 도끼 역으로 유명한 배우 윤용현씨가 올라 오 후보의 전폭적인 지지를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윤씨는 오영훈 후보와 친구 사이다.

윤씨는 “4년 전에도 오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당시 오 후보가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의정활동을 잘하길 바랐다”며 “오 후보는 그 약속을 지켰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구좌 주민들 등 유권자를 대신해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국회에서 4년간 다시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도록 구좌읍 주민들이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현장에는 김희현, 김경학 제주도의원도 찾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오영훈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희현 의원은 유세차량에 올라 표심을 다졌다.
 

제20대 총선 제주시 을 지역구에 출마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일 낮 12시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21대 총선 제주시 을 지역구에 출마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일 낮 12시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김 의원은 “시장 상인들을 만나면서 경제가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국회의원을 잘 선택해야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며 오 후보가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안전하고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오 의원이 공약을 지키고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제주산 당근과 월동무의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품목 포함을 지난 4년 의정활동 최고 성과 중 하나로 꼽으며 1차 산업의 민심을 파고들었다. 구좌는 국내 당근의 70%를 생산한다.

제주산 당근과 무는 최근 17년간 농작물재해보험 품목에서 제외됐었다. 때문에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경작지 침수가 반복될 때마다 농민들은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오 후보는 “구좌의 명품 농산물인 향당근을 농작물 재해보험에 포함시킨 점을 당당하게 말씀드린다. 지난 4년 의정활동 중 가장 큰 성과이자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태풍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많다. 그럼에도 농작물은 특별재난 지역 피해액에 산정되지 않고 있다”며 1호 공약으로 농작물의 특별재난 피해액 산정을 명문화 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을 약속했다.

제20대 총선 제주시 을 지역구에 출마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일 낮 12시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에서 집중유세를 열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21대 총선 제주시 을 지역구에 출마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일 낮 12시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에서 집중유세를 열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젊은층을 겨냥해 제주대 등 지방 대학을 졸업했다는 이유로 차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른바 ‘분야별 지방학교 차별 금지법’ 발의도 언급했다.

오 후보는 “제주에서 대학을 나왔다는 이유로 우리 청년들이 차별 받으면 안된다”며 “지방 대학 출신자에 대한 차별이 없고 공정한 사회가 되도록 입법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차별인 배송비 문제도 언급했다.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치솟은 배송비를 반값 이하로 내리기 위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에 나서겠다는 뜻도 전했다.

오 후보는 “제주는 특수배송비 명목으로 최대 6000원의 배송비가 붙는다. 이는 차별이다. 관련 법령을 개정해 제주의 배송비가 2000원까지 내려가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지난 4년간 주말만 빼고 국회에 머물며 공부하고 의정활동에 매진했다”며 “재선에 성공하면 더 자주 제주에 내려와 주민들과 소통하고 의정활동도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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