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환경정책 질의...고병수-강은주 후보는 '중단'...부상일-강경필 무응답

제주신항만 조감도
제주신항만 조감도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신항만 개발사업에 대해 제주지역 총선 후보들은 조금씩 입장이 달랐다.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는 '추진', 위성곤 후보는 '조건부 추진', 송재호-박희수-오영훈 후보는 '수정', 진보정당 소속인 고병수-강은주 후보는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한진그룹 먹는샘물 증산 재허가 차단 특별법 개정에 대해 모든 후보들은 '동의'한다는 입장이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1대 총선 제주지역 국회의원후보들을 대상으로한 '제주도 환경정책 및 환경현안 질의' 답변 결과를 7일 공개했다.

환경정책 및 환경현안 질의는 총 10명의 후보에게 물었다. 

질의에 답변한 후보는 제주시갑 송재호(더불어민주당), 장성철(미래통합당), 고병수(정의당), 박희수(무소속) 후보, 제주시을 오영훈(더불어민주당), 강은주(민중당) 후보, 서귀포시 위성곤(더불어민주당) 후보다.

미래통합당 부상일(제주시을) 후보와 강경필(서귀포시) 후보는 답변하지 않았다.

환경현안은‘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과‘제주 신항 개발 계획’에 대해 질의 했다. 환경 정책 제안은 ▲한진그룹 먹는 샘물 증산 논란 종식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  ▲염지하수 상품화를 막기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 ▲용천수 보전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  ▲플라스틱 1회용품의 사용 제한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 ▲생태계의 기후변화 영향을 연구하는 국립연구기관의 제주설립 등 5가지를 제안했다.

제주지역 공항인프라 확충방안에 대해 송재호-고병수-박희수-강은주 후보는 '현 제주공항 확충'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장성철 후보는 제2공항 건설을 선택했다.

오영훈 후보는 도민합의 절차를 통해야 한다는 의견, 위성곤 후보는 절차적 타당성 문제를 비롯한 제2공항 갈등해소 대책 마련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답변했다.

제주신항만 개발사업에 대해 장성철 후보는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고병수-강은주 후보는 '중단' 입장을 피력했다.

위성곤 후보는 조건부 추진 입장이다. 위 후보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환경파괴 논란 등이 있다면 사전에 철저한 검증 절차가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송재호-박희수-오영훈 후보는 크루즈항만 위주의 신항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 환경정책 제안 및 질의 답변 결과. 자료=제주환경운동연합. 그래픽=최윤정 기자.
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 환경정책 제안 및 질의 답변 결과. 자료=제주환경운동연합. 그래픽=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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