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부터 김민주, 이정태, 전선영 작가 전시...회화·조각·설치 50여점

코로나19로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돌아보는 이때, 생명과 안식처를 통해 제주 자연생태에 한 걸음 다가가는 전시가 찾아온다.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가영)은 기획전 ‘생명 속의 안식처(The Resting Place for all my life)’를 4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산지천갤러리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올해 산지천갤러리 전시기획 공모선정작이다. 총 10개 후보가 신청한 가운데 생명 속의 안식처는 “생명과 안식처에 주목해 제주의 자연 생태에 접근하는 시의 적절한 기획의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 기획자는 문예슬 큐레이터, 작가는 김민주·이정태·전선영이다. 회화, 조각, 설치 등 50여점을 선보인다.

생명 속의 안식처는 제주의 오랜 역사적 공간이 품었던 속살을 예술적 시각으로 다양하게 풀어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한다. 제주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연구해 유기적으로 아우르며 의미를 집약한 작품을 모았다.

재단은 “참여 작가들은 제주의 여러 공간을 탐색하고 전시를 위한 워크숍을 통해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신기하고 흥미로운 생경한 이미지들을 회화, 설치, 조각에 덧입힌다”며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시각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전시 주제와 연결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낼 것”이라고 설명한다.

김민주 작가는 제주의 이미지를 따온 생명의 자연물과 안식처에 대한 연구된 회화를 보여다. 이정태 작가는 조각과 현장 설치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전시한다. 전선영 작가는 보다 지속되는 삶과 사라짐(죽음) 이후에 남겨진 공간적 성향을 표현해 우리네 삶을 진솔하게 조형언어로 결합한다. 

재단은 참여 작가와의 대화, 현장 체험 스케치, 관람객 참여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전시 연계 체험프로그램 운영은 6월 초,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전시 개막식은 17일 오후 4시 열리며 코로나19를 고려해 간소하게 치른다.

문의 : http://www.sjcgallery.kr, 064-7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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