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마스크 없이" 게스트하우스 게시물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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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소리]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되는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한 가운데, 마스크 없이도 제주를 즐길 수 있다는 홍보성 글이 설왕설래다.

최근 제주도민 ㄱ씨는 인스타그램을 구경하다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우연하게 제주시내 A게스트하우스의 글을 보게 됐는데, “관광객이 많지 않아 마스크를 안쓰고 동반할 수 있다”고 적혔기 때문이다.
 
해당 게시물은 A게스트하우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어든 손님 유치를 위해 가격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올린 글이다.  
A게스트하우스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마스크 없이 오름 등반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이 필수처럼 여겨지는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제주의소리] 독자 ㄱ씨는 “게스트하우스 주변에 어르신들도 많고, 고사리를 캐는 도민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시점에 ‘마스크 착용이 필요 없다’는 취지의 광고성 글은 적절치 않은 것 아니냐. 사회적 경각심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A게스트하우스 대표는 7일 [제주의소리]와 전화에서 “예민한 시기라서 글을 보고 불편함을 느낄 순 있다고 생각한다”고 [제주의소리] 독자 지적에 공감했다.
 
이어 “게스트하우스 인근 오름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입구조차 찾기 힘들어 우거진 숲을 지나야만 한다. 게스트하우스 직원들이 손님을 오름 입구까지 데려다주면 오름 주변에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잠시나마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취지로 글을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A게스트하우스 대표는 “예민한 시기라서 불편함을 느낄 순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A게스트하우스) 직원들도 평상시에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또 손님들에게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을 강조하고 있다. 제주 여행 자체를 마스크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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