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제주시 갑 무소속 후보.
박희수 제주시 갑 무소속 후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7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선거유세 발언과 관련해 박희수(무소속) 후보가 8일 논평을 내고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당시 송 후보가 “공공기관 이전 어디서 하는지 아십니까? 공공기관 이전 제가 위원장으로 있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하는 거예요”라고 언급한 부분을 문제 삼고 이는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오만함의 끝을 보여주는 것이다. 전직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현 위원장이라고 포장해 거짓으로 도민들을 현혹하려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 주느냐는 말도 단순 실수라고 하며 어물쩍 넘어가더니, 급기야 4·3 제단 앞에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기념사진을 찍는 부적절한 행동까지 보였다”고 꼬집었다.

이에 “세치 혀로 유권자들을 거짓으로 현혹하려한 잘못을 인정하고 즉시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라며 “제주도선관위 역시 중앙의 눈치로 일관해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이 같은 허위사실 유포죄에 대해 정확히 조사하고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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