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민주당 강은주 후보가 농업 발전을 우선순위에 둔 진정한 농민의 대변인을 약속했다.

강 후보는 9일 제주시 구좌·조천읍 일대 유세를 통해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각 정당의 총선 10대 공약을 확인한 결과 민중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당이 농업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중당은 2순위, 민주당 5순위, 정의당 6순위, 민생당·녹색당 7순위 등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녀름은 이슈보고서를 통해 ‘각 정당이 농업·농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낮다고 판단했던 것’이라고 밝혔다”며 “코로나19로 우리는 큰 교훈을 얻게 됐다. 마스크 대란 사태를 통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공급받지 못했을 때 얼마나 큰 불안감을 느끼는지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국내 생산기반이 보호되지 못하는 상태에서 식량주권을 지킬 수 없고, 지금도 식량 생산의 중요성은 변화되지 않았다. 코로나19 관련 이슈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농업·농촌에 대한 분야별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농민이 제대로 대접받는 21대 국회를 위해서는 농민·농업·농촌을 지속가능하게 할 정책이 무엇인지를 판단하고 선택해야 한다. 민중당은 김영호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을 비례대표 2번에 배정해 농민·농업을 진정으로 대변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계약재배 확대로 농산물 수급·농가소득 안정 ▲농산물 공정가격 실현으로 농가소득·농민기본권 보장 ▲현재 제주에서 논의중인 정부차원의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농민수당법 제정 ▲농민수당 예산 확보를 위한 재원 조달 방안으로 감축대생보조를 전액 농산물 가격안정 예산으로 투입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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