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민중당 강은주 후보가 조천-구좌읍 일대에서 유세하고 있다.
제주시 을 민중당 강은주 후보가 조천-구좌읍 일대에서 유세하고 있다.

제주시 을 민중당 강은주 후보가 지속가능한 농촌 조성을 약속하면서 표심을 자극했다.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조천읍과 구좌읍 일대 유세에 나선 강 후보는 “진정 농업과 농민을 생각하고 농촌사회를 지속가능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향을 가진 정당이 어디인지 현명하게 판단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농지개혁 ▲여성농민 권리 향상 ▲친환경농업 등을 약속했다.
 
강 후보는 “농업생산 기반인 농지가 중요한데, 대부분의 농지는 농민의 것이 아니다. 농지법이 갖고 있는 수많은 문제점은 농업 문제의 핵심과 연결돼 있다. 농지법을 개정해야 한다. 경자유전의 원칙을 전면 실현하고, 비농민소유 농지에 대한 국가매입 확대, 비농민 투기 농지를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강 후보는 “여성농민의 권리향상과 직업적 지위보장, 모성권 강화 등은 절실한 문제다. 농촌사회는 도시와 다르다고 여성은 농민으로서 남성과 또 다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농민등록제를 통해 여성농민을 농업 생산자 주체로 보장하고, 지자체의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를 법제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친환경농업 인증제도를 결과 중심이 아니라 과정 중심으로 개혁하고 공공급식에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 먹거리 차별을 없애기 위해 취약계층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민중당은 21대 총선 공약으로 농업을 2순위에 배치했고, 비례대표 2번을 농민으로 배정했다. 진정 농업과 농민을 생각하고,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한 방향을 가진 정당이 어디인지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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