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모빌리티가 서울에서 처음 선보인 혁신형 택시 브랜드 ‘마카롱택시’ 서비스가 제주에서도 본격 운영된다. 

지난해 9월부터 제주에서 마카롱택시 50대로 시범운영하던 KST는 중형택시 250대, 대형택시 45대와 가맹계약을 마무리해 제주에서 본격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카롱택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실시간 호출과 예약 호출이 가능하다. 택시에는 디퓨저와 충전기 등 편의 서비스가 포함됐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 공포했다. 택시 가맹사업 면허기준 완화를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인구 50만명 이상 사업구역의 경우 플랫폼 가맹사업의 면허 기준이 총 택시대수의 12% 이상 확보해야 하지만, 1.5% 이상만 확보해도 플랫폼 가맹사업이 가능해졌다.
 
조건을 충족한 마카롱택시는 올해 안으로 600대 이상까지 확대해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KST는 플랫폼 가맹사업 본격화를 위해 앱미터기 기반 택시 탄력요금제, 기사 자격 취득 전 임시운행 허가 등 내용을 담은 ICT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도 신청했다.
 
KST 이행열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제주 택시업계와 제주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결정했다. 마카롱택시 제주 가맹서비스의 본격 확장이 도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ST는 현재 마카롱택시 어플을 다운받아 회원가입한 사람에게 5000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쿠폰은 앱으로 마카롱택시를 호출해 카드 결제할 경우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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