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가 시급한 대정읍 현안 해결을 약속하면서 표심을 자극했다.

지난 11일 비가오는 궂은 날에도 서귀포시 대정읍 옛 농협사거리에서 유세를 가진 강 후보는 “서귀포의 미래를 바꾸고, 대정의 미래를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대정은 마늘 주산지다. 대정 마늘 농가의 약 25%가 계약재배인데, 나머지는 산지폐기를 해야 될 상황이라서 마늘 농가의 가슴이 찢어지고 있다. 국비 보조를 통해 마늘 수매 계획을 조기 확정해 정부가 계약 재배물량 나머지를 수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정 하수종말처리장 문제, 감귤과 마늘 등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과 경감을 위해 관련 법을 개정하고, 온라인 유통공사도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4.3특별법 개정안이 2년 넘게 국회에서 표류중이며, 관련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 회의가 2번 열렸다. 상대 후보의 무성의로 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은 것을 야당 탓으로 돌리는 것은 말이 안되는 얘기”라고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도 견제했다.
 
강 후보는 “4.3유족인 제가 명운을 걸고 최우선적으로 4.3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서귀포의 미래를 바꾸고, 대정의 미래를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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