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후보.

4.15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4월의 눈물을 반드시 멈추게 하겠다"며 제주4.3 완전한 해결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지난 2017년 12월 19일 희생자 및 유족들의 의학적·심리적 치유를 위한 제주4.3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설립하고, 보상금 규정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4.3특별법 개정안을 여당과 당시 국민의당, 정의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제출했지만 아직도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년 의정활동을 하면서 관련 예산 확보, 대정부 질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 전문가 초청 토론회 및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정부에 건의, 배·보상의 문제가 제주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에 '과거사 진실 규명과 보상 문제의 해결을 통해 실현되지 못한 사회 정의를 세우고 미래지향적인 사회통합 기반 마련'을 제시한 바 있다"며 "제주4.3의 희생자 명예회복을 통해 제주의, 제주에 의한, 제주를 위한 제주정신 계승의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주어 보전을 활성화 하고, '제주학연구재단 설립을 법제화 하겠다"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4.3 유족으로서 누구보다 제주 4월의 눈물, 그 의미를 헤아리고 있어 국회로 다시 돌아가 제주도민의 눈물을 반드시 멈추게 하겠다"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4.3추념식에 참석해 '진실을 역사적인 정의뿐 아니라 법적인 정의로도 구현하는 것이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언급했듯 법적으로 정의를 구현하는데 그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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