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필 후보, 13일 제주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서 총력 유세로 막판 뒤집기 호소

서귀포시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귀포시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4.15총선 제주 서귀포시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가 여당 심판론으로 막판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강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이틀 남은 13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총력 유세를 가졌다.
 
강 후보와의 당내 경선에 패했던 허용진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지원유세에 나서 “더 큰 대의를 위해 경선 패배의 아픔을 4.15총선 뒤로 미뤘다. 정치인은 능력이 없으면 오만하게 되고, 정의가 없으면 아집이 생긴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3년간 오만과 아집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망가트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소득주도 바이러스, 최저임금 급격 인상 바이러스로 서민이 어렵고, 서귀포가 어렵다. 지난 20년간 좌파·진보 국회의원이 서귀포를 지배했다. 아픔은 겪을 만큼 겪었다. 보수 국회의원 탄생만 기다렸고, 그 적임자가 강경필”이라며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내세웠다.
 
뒤이어 제주도의회 이경용(서홍·대륜동) 문화관광체육위원장, 강연호(표선면)·강충룡(송산·효돈·영천동) 도의원도 강 후보를 지지를 호소했다.
 
왼쪽부터 강경필 후보 지지유세하는 강충룡, 이경용, 강연호 제주도의원.
왼쪽부터 강경필 후보 지지유세하는 강충룡, 이경용, 강연호 제주도의원.

강연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하면서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3년이 지난 지금 문 대통령의 말처럼 됐나. 이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충룡 의원은 “서귀포의 미래인 요망진 일꾼 강경필 후보를 선택 해달라. 서귀포시민을 위해 목숨 걸고 명령을 듣는 후보를 찍어야 하지 않겠나”고 지지를 구했다.
 
이경용 위원장은 “강경필이라는 이름의 뜻은 ‘강’력한 대한민국을 위해,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필’히 국회의원으로 만들어달라는 의미다. 우리나라와 서귀포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강 후보가 국회로 가야 한다. 사람을 바꿔야 (잘못된) 경제 정책도 바꿀 수 있다”며 인물교체론을 언급했다.
 
강 후보도 인물 교체론과 여당 심판론을 내세우며 “민주당이 20년간 서귀포시를 독점했고, 16년간 제주도를 독점했다. 그 결과 제주 경제는 실패했고, 서귀포는 파산했다. 무소신·무책임·무능 삼무(三無) 행태를 왜 가만히 지켜봐야 하나. 모두가 들고 일어서야 한다”고 경쟁상대인 민주당 위성곤 후보를 겨냥했다.
 
강 후보는 “고인물은 반드시 썩는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야 국민이 무서운 줄 안다. 바꾸지 않으면 기고만장해서 반성하지도 않는다. 이제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여당 심판론을 내세웠다.
 
이어 “제2공항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면 서귀포 경제를 살릴 수 있다. 기획재정부에서 해상운송비 지원을 반대한다고 하는데, 기재부장관 멱살을 잡아서라도 해상운송비 지원을 따내겠다. 또 농산물유통공사를 설립해 택배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 제2 부속병원으로 만들고, 서귀포에 직업전문대학을 유치하겠다. 국회에 입성하면 서귀포 현안을 곧바로 해결할 수 있다. 통합당 최고위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함께 서귀포의 현안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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