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위성곤, 총력유세 "당정청 원팀으로 큰 정치 보답"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13일 오후 서귀포시 동홍동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13일 오후 서귀포시 동홍동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13일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막바지 총력 세몰이에 나섰다.

위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서귀포시 동홍동사거리에서 총력 거리유세를 갖고 "압도적 지지를 통해 1등 국회의원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만들어달라"며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제주도의회 김경미, 김용범, 송영훈, 조훈배 의원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위 후보는 "14년 전 도의원 선거에 나갔을 때, 4년 전 국회의원에 도전했을 때 서귀포시민들이 저를 만들고 키워주셨다. 가르쳐주시고, 지혜를 주셨고, 과분한 평가를 받게 해주셨다"고 지지자들에 감사를 표하며 "지난 4년 성과도 있었고 부족함도 있었지만, 성과는 더하고 부족함은 채워가겠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지난 4년간 충분한 경험도 쌓았다. 국회 곳곳에 서귀포시 현안 해결을 도와줄 우군도 충분히 확보했다. 제 삶의 과정에서 인연을 맺었던 분들, 학생운동의 동지들, 국회 모임, 대선 캠프에서 동고동락했던 선후배들이 국회 곳곳에 널리 포진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저의 첫 후원회장인 정세균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인영·우상호·우원식·홍영표 전현직 원내대표, 전해철 예결특위 간사 등 언제든 전화 한 통으로 서귀포시 현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서귀포시의 우군이 늘어나고 있다"며 중앙정치권의 인연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위 후보는 "국회는 기본적으로 당선 횟수가 늘어날수록 그 역할이 커진다. 또 당정청이 함께 움직이는 집권여당이 더 깊게 서귀포시 현안 해결할 수 있다"며 "여러분이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고 다시 한번 지지해주신다면 집권여당의 힘으로 재선 의원의 힘으로 더 큰 서귀포를 만들겠다. 더 많은 일과 더 큰 성과로 더 크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13일 오후 서귀포시 동홍동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13일 오후 서귀포시 동홍동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있다. ⓒ제주의소리

그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 마무리 해야 할 일이 있다. 여러분께서 다시 일하게 해주신다면 선거가 끝나자마자 다시 신발끈을 조여매고 바로 세종시로 찾아가겠다. 당장 정부를 설득하고 코로나19 안정화 대책이 발표되도록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 지원을 당부한 4.3특별법 개정이 이뤄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간 토대를 마련한 해상운송비 지원도 반드시 이뤄내고, 제주대 약학대도 헬스케어타운 부지에 반드시 유치하겠다. 서귀포에 새로운 일자리 만들겠다. 서귀포를 바이오·생약의 메카로 육성하겠다. 서귀포 종합 스포츠타운 건립, 문화관광수도 서귀포, 1차산업의 부활과 도약도 반드시 이뤄가겠다"고 주요 공약을 소개했다.

위 후보는 "코로나19 위기를 해쳐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청와대가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 '원 팀'이 돼 국민의 생명과 안정을 지키고 위기의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1차산업과 관광업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싸우고 발목잡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 후보는 "정치인의 위상과 힘은 유권자의 지지도에서 나타난다.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이제 일 잘하는 1등 국회의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발전하겠다. 압도적 지지로 저 위성곤이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게끔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13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지지유세에 나선 후보자 가족들과 제주도의회 의원들. ⓒ제주의소리
13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지지유세에 나선 후보자 가족들과 제주도의회 의원들. ⓒ제주의소리

한편, 지지유세에 나선 김용범 제주도의원은 "위 후보는 4년간 의정활동 평가 결과 국회의원 300명 중 1위인데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라며 "국회 내에서의 힘은 당선 횟수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초선과 재선은 하늘과 땅 차이로, 압도적 지지로 정치적 힘을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또 김 의원은 상대 후보인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를 겨냥해서는 "검사를 그만둔지 5년만에 43억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하는데, 쉽게 돈벌고 강남 고급 아파트에 살았던 후보가 서귀포시민의 애환과 고충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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