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D-2. 동홍동사거리-동문로터리서 총력 유세 대회전

위성곤 강경필 후보
4.15총선을 이틀 남긴 13일 서귀포시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

4.15 총선 D-2.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가 각각 동홍동사거리와 동문로터리에서 막판 총력 유세로 맞붙었다.

위성곤 후보는 '압도적 지지로 대한민국 대표 정치인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고, 강경필 후보는 '20년 고인물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역설했다.

이날 집중유세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선 제주도의회 김경미, 김용범, 송영훈, 조훈배 의원이 힘을 보탰고, 미래통합당에선 이경용, 강연호, 강충룡 도의원 뿐만 아니라 경선에서 탈락했던 허용진 총괄선대위원장도 마이크를 잡고 강경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 위성곤 "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언제든 연락가능...압도적 지지로 재선 만들어 달라"

위성곤 강경필 후보
위성곤 후보

위성곤 후보는 13일 오후 7시 서귀포시 동홍동사거리에서 총력 유세를 갖고 압도적 지지를 당부했다.

위 후보는 "14년 전 도의원 선거에 나갔을 때, 4년 전 국회의원에 도전했을 때 서귀포시민들이 저를 만들고 키워주셨다. 가르쳐 주시고, 지혜를 주셨고, 과분한 평가를 받게 해주셨다"며 "지난 4년간 충분한 경험도 쌓았다. 국회 곳곳에 서귀포시 현안 해결을 도와줄 우군도 충분히 확보했다. 제 삶의 과정에서 인연을 맺었던 분들, 학생운동의 동지들, 국회 모임, 대선 캠프에서 동고동락했던 선후배들이 국회 곳곳에 널리 포진해 있다"고 인맥을 과시했다.

특히 위 후보는 "저의 첫 후원회장인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인영·우상호·우원식.홍영표 의원 등 전현직 원내대표, 전해철 예결특위 간사 등 언제든 전화 한 통으로 서귀포시 현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서귀포시의 우군이 늘어나고 있다"며 집권여당 네트워크를 거듭 자랑했다.

위성곤 강경필 후보
위성곤 후보의 총력유세에 참여한 지지자들

위 후보는 "국회는 기본적으로 당선 횟수가 늘어날수록 그 역할이 커진다. 또 당정청이 함께 움직이는 집권여당이 더 깊게 서귀포시 현안 해결할 수 있다"며 "여러분이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고 다시 한번 지지해주신다면 집권여당의 힘으로 재선 의원의 힘으로 더 큰 서귀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현안에 대해서도 위 후보는 "다시 일하게 해주신다면 선거가 끝나자마자 다시 신발끈을 조여매고 바로 세종시로 찾아가겠다"며 "당장 정부를 설득하고 코로나19 안정화 대책이 발표되도록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 지원을 당부한 4.3특별법 개정이 이뤄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위 후보는 "토대를 마련한 해상운송비 지원도 반드시 이뤄내고, 제주대 약학대도 헬스케어타운 부지에 반드시 유치하겠다. 서귀포에 새로운 일자리 만들겠다. 서귀포를 바이오·생약의 메카로 육성하겠다. 서귀포 종합 스포츠타운 건립, 문화관광수도 서귀포, 1차산업의 부활과 도약도 반드시 이뤄가겠다"고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위 후보는 "정치인의 위상과 힘은 유권자의 지지도에서 나타난다.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이제 일 잘하는 1등 국회의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발전하겠다. 압도적 지지로 저 위성곤이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게끔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강경필 "20년 민주당 고인물, 인물교체-여당심판 서귀포시민 일어나야"

위성곤 강경필 후보
강경필 후보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는 20년 서귀포시 민주당 독점을 반드시 철폐해야 한다고 여당심판론을 제기했다.

강경필 후보는 14일 오후 6시30분 동문로터리에서 총력 유세를 통해 막판 뒤집기에 나섰다. 이날 유세에는 허용진 총괄선대위원장, 이경용, 강연호, 강충룡 도의원도 합류했다.

강경필 후보는 "민주당이 20년간 서귀포시를 독점했고, 16년간 제주도를 독점했다. 그 결과 제주 경제는 실패했고, 서귀포는 파산했다"며 "무소신·무책임·무능 삼무(三無) 행태를 왜 가만히 지켜봐야 하나. 모두가 들고 일어서야 한다”고 경쟁상대인 민주당 위성곤 후보를 겨냥했다.
 
강 후보는 "고인물은 반드시 썩는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야 국민이 무서운 줄 안다. 바꾸지 않으면 기고만장해서 반성하지도 않는다. 이제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여당 심판론을 내세웠다.
 
이어 “제2공항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면 서귀포 경제를 살릴 수 있다. 기획재정부에서 해상운송비 지원을 반대한다고 하는데, 기재부장관 멱살을 잡아서라도 해상운송비 지원을 따내겠다. 또 농산물유통공사를 설립해 택배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위성곤 강경필 후보
강경필 후보의 총력유세에 참석한 지지자들 모습 

강 후보는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 제2 부속병원으로 만들고, 서귀포에 직업전문대학을 유치하겠다. 국회에 입성하면 서귀포 현안을 곧바로 해결할 수 있다"며 "통합당 최고위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함께 서귀포의 현안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경용 도의원은 "강경필이라는 이름의 뜻은 ‘강’력한 대한민국을 위해,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필’히 국회의원으로 만들어달라는 의미다. 우리나라와 서귀포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강 후보가 국회로 가야 한다. 사람을 바꿔야 (잘못된) 경제 정책도 바꿀 수 있다”며 측면 지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