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제주시 을 민중당 강은주 후보가 한반도 평화 체계 구축을 언급하면서 지지를 호했다.

강 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8년 남북은 2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전쟁의 종식을 선언하고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과 핵 없는 한반도를 만들고자 약속했다. 북미 정상은 새로운 관계 전환과 평화체제 구축에 합의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미국은 대북 적대정책을 계속하면서 북미 싱가포르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 9.19 남북 군사합의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현실”이라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정에서 과도한 군사력과 군비, 한미동맹의 성격과 주한미군 주둔에 변화가 따라야 한다.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미래통합당은 평화체제 구축 합의 등은 외면한 채 오히려 북 지도부 참수 작전 연습 강화, 한미 핵전력 강화를 들고 나와 향후 군사적 긴장을 더 고조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드 추가 배치, 한일정보보호협정 연장 등 미국과 일본의 이익만을 반영하는 굴욕 정책을 추진하는 통합당의 정책은 시대착오적”이라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총론적 입장만 밝히고 세부적인 전책은 전략적 억제력 강화 등 박근혜 정권 때 수립됐던 대북선제타격 전략에 입각한 군사정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현안이 되는 사드나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과 북미간 합의는 철저히 이행돼야 하고,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적대관계 청산과 신뢰구축, 대화를 위한 기본 조치로서 대북제제를 중단하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국의 과도한 증액 요구로 방위비분담금 인상을 막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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