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촛불혁명 요구 완성할 선거” vs 부상일 삼보일배 호소 “일할 기회 달라”
오영훈 “촛불혁명 요구 완성할 선거” vs 부상일 삼보일배 호소 “일할 기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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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4.15총선 현장] 제주시 을, 오영훈-부상일 '2강' 막판 유세 치열...강은주 "진보정당 진출" 호소

 

ⓒ제주의소리
4.15총선 D-1일, 제주시을 선거구 마지막 유세에서 막판 표심 끌어모으기에 주력하는 민주당 오영훈 후보, 통합당 부상일 후보, 민중당 강은주 후보(사진 왼쪽부터) ⓒ제주의소리

D-1. 제21대 국회의원 4.15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지역구 막판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마지막 유세에서 ‘한표라도 더’ 호소에 안간힘을 쏟았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전날 옛 세무서사거리 거리유세에 이어 이날은 정치1번지 제주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 거리유세를 통해 승기 굳히기에 나섰다. 오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진행되는 첫 총선"이라며 "촛불혁명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요구를 제도적으로 완성할 시기다. 내일 선거를 통해 이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잇따른 더불어민주당에 낙관적인 판세 분석을 두고 오 후보는 "아직 우리가 승리하고 있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몸을 낮추기도 했다.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는 오전 7시부터 선거구 동쪽 첫 마을인 구좌읍 종달리를 시작으로 제주시청까지 삼보일배로 유권자를 만나는 뚜벅이 유세를 이어가며 “민주당이 국회의원으로 있던 지난 16년 동안 변변한 지역 현안 하나 해결하지 못했다. 제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뚜벅이 유세 도중이던 오후 4시30분께는 한때 탈진하면서 제주시내 모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기도 했지만 예정된 오후7시 제주시청에서의 유세와 뚜벅이 거리인사 일정을 끝까지 소화해내는 기염을 토했다. 

민중당 강은주 후보는 젊은층과 소상공인 공략에 막판 뒷심을 실었다. 이날 오전 아라초교 사거리에서 D-1일 인사를 시작으로 광양사거리와 인제사거리 인근 상가, 동문시장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오후 5시부터 3시간 가량 장시간 진행된 제주시청 마무리 유세에선 “우리는 노동자, 농민을 위해서 반드시 국회에 들어가야만 한다. 농민후보를 국회로 보낼 수 있는 정당은 민중당 하나 밖에 없다”라며 “ 진보정당의 국회진출을 위해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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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제주의소리

◇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박근혜 세력 심판 끝나지 않았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유세에서 '실시간 소통 행보'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14일 오전과 오후 거리인사에 집중했던 오 후보는 오후 8시 마지막 유세일정으로 제주시청 인근에서 본인의 유튜브 채널인 '오영훈TV'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배우 윤용현과 함께 카메라 앞 무대에 선 오 후보는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국회 의정활동 모습은 제 진심이었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앞으로 4년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일들을 하겠냐"는 질문에 오 후보가 강조한 키워드는 '소통'이었다.

그는 "제 진심이 도민들의 마음에 더 빠르게 깊게 다가갈 수 있도록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며 "오영훈TV를 통해 최소 보름에 한 번 정도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대학생, 고등학생들이 국회로 오면 라이브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그는 "아직 박근혜 전 대통령 세력에 대한 심판이 끝나지 않았다"며 미래통합당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진행되는 첫 총선"이라며 "촛불혁명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요구를 제도적으로 완성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탄핵의 대상이 됐던 편에 서 있던 분들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했다"며 "내일 선거를 통해 이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잇따른 더불어민주당에 낙관적인 판세 분석을 두고 오 후보는 "아직 우리가 승리하고 있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몸을 낮췄다. 그는 "여러가지 여건상 앞서고 있다고는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투표가 끝날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며 "선거는 간절한 쪽이 이긴다. 간절한 마음으로 시민들께 오영훈을 뽑아달라고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 후보는 "남아있는 4.3 유족들의 명예회복과 배보상, 불법 군사재판 무효화라는 과제가 남아있다"며 4.3 특별법 개정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택배·물류비와 관련해 "섬에 산다는 이유로 특수배송비를 더 받는다"며 "민간(택배)회사에 주어지는 부담은 중앙정부가 도움을 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서든 똑같은 삶의 질을 누릴 권리가 있다"며 "재선 의원으로 만들어주신다면 택배비 반값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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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 ⓒ제주의소리

◇ 미래통합당 부상일, “일할 수 있는 기회 달라” 삼보일배 호소

부 후보는 이날 아침 구좌 종달리를 출발해 오후 2시 40분께 삼화지구 축협 인근까지 삼보일배와 뚜벅이 유세로 표심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부 후보는 삼화지구에서 “기호 2번 부상일 후보가 시민 여러분을 찾아뵙고 있다. 응원과 지지를 해주시면 일로써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부 후보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 독점 문제를 비판하며 미래통합당의 견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 후보는 “민주당이 국회의원으로 있던 16년의 기간 동안 변변한 지역 현안 하나 해결하지 못했다. 견제 세력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그러면서 “12년간 3번의 도전을 끝내 이루지 못하고 멈춰야만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다. 그 시간 동안 제주도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오히려 더 준비하고 준비했다”며 자신이야말로 제대로 일할 국회의원임을 강조했다.

부 후보는 “삼화지구 주민 여러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만들어달라.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호 2번 부상일을 꼭 선택해달라. 열심히 일하겠다”고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특히 자신이 내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 언급하며 일 못 하는 국회의원을 끌어내려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부 후보는 “여러분에게 실망을 드린다면 제가 공약하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로 저부터 끌어 내려달라. 그만큼 준비했고 능력을 인정받는 경력을 갖춘 사람은 저다”라며 “꼭 선택해달라. 간절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발언을 마친 부 후보는 유세 차량에 탑승해 삼화지구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부 후보는 유세 도중 오후 4시30분께 심한 탈진 증세를 보여 한때 제주시내 모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기도 했지만 오후 7시 시청에서의 마지막 거리인사 일정까지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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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강은주 후보 ⓒ제주의소리

◇ 민중당 강은주, “노동자, 농민 위해 국회 가야...민중당은 도민 손 잡아줄 정당”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중당 강은주 후보가 14일 오후 5시 제주시청에서 마지막 지지 유세에 나섰다.

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우리는 노동자, 농민을 위해서 반드시 국회에 들어가야만 한다. 민중당은 비례 2번을 농민 후보로 세웠다. 농민후보를 국회로 보낼 수 있는 정당은 민중당 하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아직 민중당을 잘 모르신다면 농민수당을 이야기한 정당을 찾아보면 된다”며 “농민은 나라를 살리는 1차산업 핵심이다. 관광업이 장미빛 미래만 가져다주지 않는다. 넘쳐나는 쓰레기 문제, 오폐수 문제, 교통량, 인구 증가는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관광업에 주력하는 제주도의 허점을 꼬집었다.

강 후보는 “제주도는 기본적으로 감귤 산업과 밭 작물 산업이 살아야 제주의 경제가 살아난다. 이걸 책임지는 농민이 땅의 주인이다. 따라서 농민이 기본권인 농민의 생존을 보장해야 한다. 그 가장 기본적인 게 농민수당”이라며 농촌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더불어 여성, 청년 계층의 유권자들에게도 “민중당은 후보자 평균 나이가 가장 젊은 정당이고 후보자 남녀 비율이 동수”임을 설명하며 “여성정책은 어떤 정당보다도 뛰어나다. 청년 후보도 비례 3번에 내세울 만큼 뛰어나다. 청년들이 살 수 있는 주거의 문제, 구직 문제를 해결해서 청년세대가 미래를 만들 수 있게 해주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으로 “청년세대와 특수고용노동자, 자영업자 등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일자리를 잃은 유권자를 겨냥해 '전국민고용보험제'를 제21대 국회에서는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모든 국민들에게 실업급여를 지급해야 한다”며 “국가가 빈민의 생존권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기본의무인 전국민고용보험제를 제출한 정당이 민중당이다. 민중당은 제주도민이 힘들고 어려울 때 손 잡아 줄 수 있는 정당”이라고 호소했다.

난개발로 신음하는 제주에 대해서도 “제주에서 나고 자란 지 50년 이상인데 변해버린 제주의 모습에 아찔하다. 제주 중산간, 해안도로, 또 곶자왈 마저 파헤쳐지고 있다. 과연 누구의 배를 살찌우고 있나. 부동산 투기와 외자 유치사 말고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 이후에 벌려 놓은 사업이 무엇인가. 제주를 살려내는 길이 무엇이겠나. 그리고 제2공항은 이 좁은 섬에 과연 2개의 공항이 필요한지를 제주도민에게 물어야 한다. 결코 필요하지 않다”며 강하게 제2공항 건설 반대 의지를 내비쳤다.

끝으로 “거대양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어 소수정당이 정책다운 정책으로 일해보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게 지금 현실이다. 이런 정치판 투표 않겠다 생각마시고 반드시 진보정당 민중당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강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는 △김덕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장 △한경례 전여농 제주도연합 조직교육위원장 △양주량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사무총장 △김동제 전국건설노조 제주지부 위원장 등 농민과 노동자를 대표해 민중당을 지지하는 찬조연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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