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가득 메운 투표 인증샷..투표 독려 이벤트도

SNS에 올라온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인증 사진들. SNS 갈무리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투표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가수 아이유, 배우 박서준, 여진구 등 연예계 투표 인증 행렬은 물론, 도티, 대도서관, 백종원 등 유명 유튜버들도 투표 독려 영상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투표’, ‘415총선’, ‘21대총선’ 등의 태그를 걸고 수많은 투표 인증샷이 게재되고 있다. 마스크와 비닐 장갑을 끼고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 투표확인증을 찍은 사진,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은 사진 등 다양하다.

하지만 손등, 손바닥 등 신체 부위에 기표 도장을 찍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코로나19 유행 속 치르는 초유의 선거로 투표 인증샷 방식도 조금은 달라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번 선거에서 손등에 도장을 찍는 ‘손등 인증’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기 때문이다.

특히 비닐장갑을 벗고 맨 손등 위에 도장을 찍거나, 비닐장갑을 낀 채 찍는 행위 모두를 삼가달라고 밝혔다. 비닐장갑 위에 도장을 찍는 경우, 감염 위험도가 낮긴 하지만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대신 투표소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거나 투표 확인증을 발급받는 등 더 안전한 방법으로 투표 인증샷을 찍는 게 이번 총선의 ‘투표 매너’다.

제주 지역 투표 이벤트 모음. SNS 갈무리.

투표 인증샷을 활용한 각종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제주대학교 총대의원회는 인스타그램 계정(@fair_for_jnu_2020)에서 투표를 완료하고 투표확인증을 발급받아 인증한 사람에게 추첨을 통해 에어팟과 갤럭시버즈를 증정하는 투표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으로 성금 500만원을 주는 '국민투표로또'도 오전 11시 기준으로 1만8천명을 넘었다.

올해도 일부 기업이 투표확인증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투표확인증은 투표 당일 투표소 관리책임자인 투표관리인 등에게 요청하면 현장에서 즉시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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