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15총선 출구조사 현장] 상대 후보와 13.3%p 격차...지지자들 외마디 탄식

4.15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뒤쳐진 것으로 드러나자 분위기가 가라앉은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 선거캠프.ⓒ제주의소리
4.15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뒤쳐진 것으로 드러나자 분위기가 가라앉은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 선거캠프.ⓒ제주의소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제주시 을 선거구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 캠프에서는 안타까운 탄식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이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선거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15일 오후 6시15분 일제히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제주시 을 선거구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는 41.5%,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54.8%로 부 후보가 13.3%p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 발표 전부터 사무실에 모인 지지자들은 부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승리를 기원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저마다 외마디 탄식을 내뱉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실망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자리를 뜨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아직은 모른다"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도 보였다. 

선거운동 기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부 후보는 오 후보에 내내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막판 뚜벅이 유세, 3보1배 유세를 통해 표심의 대반전을 모색해 왔다.

현재 부 후보는 사무실을 찾지 않고 모처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 후보와 오 후보의 대결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오 후보에게 2882표 차이로 패한 바 있다. 부 후보는 민주당 김우남 전 국회의원과의 2번의 경쟁에서도 2번의 패배까지 앞서 3연속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4.15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뒤쳐진 것으로 드러나자 분위기가 가라앉은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 선거캠프.ⓒ제주의소리
4.15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뒤쳐진 것으로 드러나자 안타까운 표정으로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 선거캠프 지지자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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