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제주 득표율 2.22%...“변화 요구하는 도민 뜻 부응 못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에 실패한 민생당 제주도당이 “다시 태어나겠다”며 패배를 겸허히 수용했다.

민생당 도당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변화를 요구하는 도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 거듭 당의 분열만 반복하며 실망과 걱정을 끼쳐, 반성하고 사죄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신뢰는 물론 정치권 변화와 쇄신을 주도하는 제3정당 역할도 수행하지 못했다”며 “피와 땀과 고통으로 이어질 고난의 길을 반드시 이겨내 도민 신임을 얻을 수 있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도민들께서 들어주신 회초리를 맞으며 반성하고 또 반성해 새로운 지혜를 얻는 소중한 기회의 시간을 갖겠다”고 성찰했다.

민생당 도당은 “비례투표에서 7421표로 성원해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과로 당은 존폐위기의 갈림길에 섰다. 다시 새롭게 태어나 도민을 대변할 수 있도록 용기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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