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과 노동절,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에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2일 [제주의소리] 취재 결과 관광 업계는 오는 30일부터 5월5일까지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약 17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업계는 황금연휴를 맞아 코로나19 사태 이후 1일 2만1000~2만4000석 정도 공급하던 제주 기점 항공기 좌석을 1일 4만석 수준까지 늘렸다.
 
22일 현재 황금연휴기간 항공기 예약률은 30% 수준인데, 연휴 직전에 예약이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예약률은 7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연휴가 시작되는 4월30일, 5월1일 항공기 예약률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렌터카 예약률도 현재 60% 수준에 이르고 있다. 연휴 직전 예약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숙박업소의 경우 도심권보다는 도심지를 벗어난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예약률이 다소 높아지고 있다. 서귀포시내 모 호텔의 경우 황금연휴 예약률이 80~90%에 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끊긴 관광객이 늘어난 것 보다는 황금연휴에 따른 ‘반짝특수’ 개념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이번 황금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 추이 등에 따라 제주 관광 시장 회복 전환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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