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서귀포관악단의 공연 ‘EQ 쑥쑥 그림책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내용이다. 먼저 애니메이션 ‘피노키오’를 뮤지컬 배우들의 연기와 관악단 단원들의 연주로 선보인다. 클래식 음악, 애니메이션 음악 그리고 팝스타일의 음악을 접목시켜 시청자들에게 마치 그림책을 읽어주는 기분을 안겨준다.

두 번째 공연은 ‘춘향전’이다. 지난해 뮤지컬 <손색시>를 제작한 김경택 관악단 타악기 수석 단원이 직접 작곡해 새로운 춘향전을 완성했다. 마찬가지로 뮤지컬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 연주가 어우러진다. 마지막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타요, 겨울왕국, 바나나차차 등이 무대 위에 올려진다.

앞서 서귀포관악단은 매년 어린이날마다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눈높이에 맞는 공연을 열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녹화는 29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서귀포시는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와 그 가족을 위해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관람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개했다.

공연 영상은 어린이날 오전 10시 이후 서귀포예술단 유튜브,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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