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의 막바지에 다다른 주말 제주에는 매서운 비 날씨가 예보돼 채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제주는 중국 상해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 시간대부터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내일(3일) 오후까지비 날씨가 이어지겠다.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는 2일 밤을 기한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예상 강수랴은 제주도 20~60mm, 남부와 산지 등 많은 곳은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부지역의 경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 낮부터 바람은 초속 8~13m로 강하게 불겠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강한 바람과 돌풍으로 인한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편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8~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3m로 차차 높게 일겠으며, 짙은 안개가 끼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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