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문화재청이 문화재 등록 예고한 구 경성제국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도시험장. 사진=문화재청
4일 문화재청이 문화재 등록 예고한 구 경성제국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도시험장.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구 경성제국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도시험장' 등 6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문화재로 등록된 '구 경성제국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도 시험장'은 약초를 재배, 생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된 시설이다. 

당시 작성된 '경성제국대학부속생약연구소시험장배치도'를 통해서 건축적인 상황을 이해할 수 있으며, 건축물의 정면성을 강조하기 위해 포치에 표현한 마감재의 세부적인 모습 등이 특징적이다. 

특히 제주학 연구의 개척자로 알려진 나비박사 석주명(1908~1950)이 1943년부터 3년간 근무했던 곳으로서 지역사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다고 평가됐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날 △대전 육교 △세종 부강성당 △구 경성제국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도 시험장 △구 목포세관 부지 및 세관창고 △6.25전쟁 군사 기록물 △나석주 의사 편지 및 봉투 등 6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6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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