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8일 오후 6시를 기해 산지부터 비가 시작돼 늦은 밤에는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내일 밤사이 제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돼 비가 내리겠다.

특히 모레(9일)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새벽부터 낮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예상강수량은 50~100mm다. 많은 곳은 150mm이상의 비가 내리겠고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 해안지역은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어 지역 차가 크겠다.

기상청은 8일 밤 21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와 제주도서·북부 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내일 밤 6시부터 모레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강한 바람과 돌풍으로 인한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편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상에는 오늘 발효된 풍랑특보가 내일 새벽에 해제될 전망이나, 다시 밤 21시를 기해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초속 10~16m의 바람과 물결이 2~4m로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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