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맞아 3년째 情 나눔행사

제주양돈농협,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는 7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제주양돈농협(본점)에서 4.3 생존희생자를 위한 나눔행사를 개최했다.ⓒ제주의소리
제주양돈농협,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는 7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제주양돈농협(본점)에서 4.3 생존희생자를 위한 나눔행사를 개최했다.ⓒ제주의소리

제58회 어버이날을 앞둬 제주4.3 생존희생자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전달됐다.

제주양돈농협,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는 7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제주양돈농협(본점)에서 4.3 생존희생자를 위한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나눔행사는 3년째다.

이날 나눔행사에는 정민구 제주도의회 4.3특위 위원장, 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 문정식 4.3희생자유족 청년회장을 비롯해 양돈농협과 4.3기념사업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나눔행사를 위해 제주양돈농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는 10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쾌척했다. 사회적기업 일배움터도 어버이날을 위해 제작한 카네이션 100여개를 지원했다.

이날 나눔행사 전달식 이후 양돈농협 직원들과 4.3유족청년회원,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소속단체 회원들은 4.3 생존희생자 115명의 자택을 일일이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다.

고권진 조합장은 “4.3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오신 분들께 어버이날을 맞아 작은 정성을 모으게 됐다”며 “4.3 생존희생자들에게 희망을 나누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양돈농협은 이날 4.3 72주년을 맞아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4.3 관련 사업에 써달라며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에 후원금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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