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치유의 숲,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사려니숲길 삼나무숲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20 전국 예비열린관광지로 선정됐다. 

제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0년도 전국 예비열린관광지 사업 공모 결과 제주지역 3개소 관광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올해의 열린관광지에는 제주도(서귀포), 강원도(강릉, 속초, 횡성), 충북도(단양), 전북도(임실), 전남도(완도), 경남도(거제) 등 전국 9개권역의 23개 관광지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지난 1월16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2월17일부터 3월4일까지 23개 지방자치단체(71개 관광지점)에서 사업신청이 이뤄졌다.

1차 자격심사, 2차 정량평가에서 12개 지방자치단체(40개 관광지점)가 결정됐고, 이어 4월에 3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9개 지방자치단체(23개 관광지점)가 최종 확정됐다.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관광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가겠다”며 “코로나19 이후 제주의 대표 콘텐츠로서 질적관광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해당관광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하여 관리와 홍보에 더 많은 정책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은 장애인, 노년층,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에 균등한 여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5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개년간 전국적으로 49개 관광지가 선정됐고, 제주지역은 지난 2017년에 천지연폭포가 뽑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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