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제주 소비와 고용 등 주요 실물지표가 악화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8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매액판매지수는 면세점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4.8%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도 10.3% 감소하고, 2월 중 신용카드 사용액도 여행업 등에서 18.6% 감소하는 등 관광객 감소로 인해 실물 지표가 악화됐다.
 
4월 제주방문 관광객은 코로나19 여파로 내·외국인 모두 줄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3% 감소했다.
 
3월 농산물 출하액은 당근과 양배추 등 가격 상승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나, 수산물 출하량은 소비 위축 등으로 7.6% 감소했다.
 
제조업은 비금속 광물제품과 음료업을 중심으로 5.3% 하락했다.
 
4월 제주 취업주사는 농림어업 부문에서 늘었음에도 서비스업 고용이 줄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00명 줄었다.
 
4월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등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 감소했으며, 주택매매가격도 전월보다 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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