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문-드라이브 스루 등 판매방식 다양화

제주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드라이브 스루 판매 현장.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드라이브 스루 판매 현장.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범도민 소비촉진운동'을 9차례에 걸쳐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비촉진운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도·교육청·행정시·유관기관·도민 등을 대상으로 꾸러미 공동구매와 함께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선주문 후 차 안에서 직접 물건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1만3606박스가 판매됐다. 무게로는 50.5톤, 판매금액으로는 1억7800여만원에 달하는 양이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드라이브 스루 판매는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사전 주문과 현장 수령 방식으로 운영됐다. 4월 11일과 18일, 25일에는 제주시오일장 주차타워에서, 17일과 25일, 5월 8일과 15일에는 서귀포오일장 주차타워에서 각각 진행됐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토마토·오이·청상추·시금치·애호박·감자·근대·대파·당근 등 과채류 및 엽채류를 담아 1만원과 2만원 두 종류의 꾸러미로 구성했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한 행사에 적극 협조 해주신 도민과 유관기관, 친환경농산물 생산자 단체, 공직자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착한 소비문화가 확대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우수한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홍보와 건전한 소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소비자와의 정기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하겠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산물 소비 활성화와 안전한 지역먹거리 조성 방안을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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