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7월까지 어린이활동공간을 대상으로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을 의미하는 어린이활동공간은 제주시에 총 730곳이 있다.
세부적으로 ▲어린이집 367곳 ▲주택단지 놀이터 187곳 ▲도시공원 놀이터 124곳 ▲키즈카페 52곳 등이다.
제주시는 대한산업안전협회에 위탁해 최근 5년간 점검 이력이 없는 어린이집 50곳을 점검하고, 신규나 보육실 증축 등으로 변경인허가를 받은 어린이집 20곳에 대해 자체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도료와 마감재, 바닥재 등 중금속 허용기준 초과 여부다.
제주시는 간이측정 결과 허용기준을 초과할 우려가 있을 경우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실시, 시설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김창호 제주시 환경지도과장은 “환경유해물질에 취약한 어린이 활동 공간인 만큼 가급적 친환경표지인증제품을 사용해줄 것을 당부한다.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어린이가 쾌적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지난해 어린이집 93곳에 대한 점검을 벌여 기준치를 초과한 2곳에 대해 개선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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