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대상 전체 95%, 이의신청 접수중

제주도가 추진하는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제주형 재난지원금) 모집 결과 12만9811세대가 신청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제주형 재난지원금을 접수한 결과 총 12만9811세대가 지원금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신청 기준을 충족한 12만3283세대에 대해 401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처리율로 따지면 95%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거주 8만6184세대에 283억 원, 서귀포시 거주 3만7099세대에 118억 원이 각각 지급결정 됐다. 

나머지 5419세대에 대해서는 이의 신청, 서류 미비 등에 따른 보완 심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29일까지 이의 신청 기간이 남아 있기에 지원 액수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이의 신청은 주민등록 소재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가능하다. 

가구별 제주형 재난지원금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20만원, 2인 가구 30만원, 3인 가구 40만원, 4인 가구 50만원이다. 지급 대상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제주지역 전체 29만 가구 중 17만 가구가 해당된다. 지급 방식은 전액 현금이다.

제주도는 “제주형 재난지원금 결과를 분석하는 합동 평가회를 6월 중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원금 지급에 대한 도민 인식 조사,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지역 경제 파급 효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운영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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