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은 올해 기획초대전 <수상하고 이상한 기당 원더랜드>를 온라인으로 전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전시는 애초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9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소개하지 못하고 있다.

미술관은 온라인으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는 학예연구사의 작품 소개와 전시장 모습, 작가의 설치 장면 등이 실렸다. 

<수상하고 이상한 기당 원더랜드>는 각자의 개성 있는 원더랜드를 구축해온 도내·외 작가 5명(손승범, 최창훈, 고윤식, 이승연, 변세희)이 참여해 40여 점의 회화, 영상, 설치 등을 선보인다.

손승범 작가는 현대 사회의 화려함과 이면에 감춰진 어두움, 동시에 영광의 순간들이 끝나고 잊혀져가는 존재들에 대한 회화 작품을 소개한다. 최창훈, 고윤식 작가는 협업을 통해 브레멘음악대에서 영감을 얻어 버려진 악기를 이용한 흥미로운 설치·미디어 작품을 소개한다.

이승연 작가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만난 다양한 민족과 문명, 신화와 종교를 주제로 한 타피스트리(섬유공예)와 아크릴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출품했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인 변세희는 동화와 어두운 존재론적 세계가 융화하는 독특한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영상은 기당미술관 홈페이지( culture.seogwipo.go.kr/gidang ), 유튜브 기당미술관 채널( www.youtube.com/channel/UCXYKn7DWZX2npxkrANVvFeA )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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