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초등 2명-중등 1명-고등 1명 등 등교중단 조치

제주로 단체 여행을 다녀간 경기도 군포·안양시 코로나19 확진자 일행의 도내 접촉자인 자가격리자의 자녀들에게도 등교중지 조치가 취해졌다.

제주로 단체 여행을 다녀간 경기도 군포·안양시 코로나19 확진자 일행의 도내 접촉자만 119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자가격리자의 자녀들에게도 등교중지 조치가 취해졌다.

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가정의 초등학생 2명, 중학생 1명, 고등학생 1명 등 총 4명의 등교가 중단됐다.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수업이 확대 시행된지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악재를 맞게 됐다. 

도교육청은 전날(5월31일) 늦은 오후께 제주도 방역당국과 각 교육지원청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전달받음에 따라 등교를 앞두고 있던 학생에 대해 급히 등교를 중단할 것을 안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드러난 자가격리자 외에 학부모가 있는지 여부와 아직 등교수업이 시작되지 않은 학년의 대상자가 있을 수 있어 추가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주간기획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 제주 다녀간 관광객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고1, 중2, 초3~4학년이 이번 주 수요일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데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교직원‧학생 확진자 접촉 여부 등을 면밀히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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