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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는 맑은 날씨 속에 제주 해상에는 구름이 낮게 깔려 신비한 모습을 연출했다. 제주 앞바다에 낀 낮은 구름 위로 멀리 남해안 섬들이 보인다. ⓒ제주의소리

2일 제주는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겠으나,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하층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해수면 위로 유입되면서 남해서부서쪽먼바다와 제주도서부앞바다에서 해무가 발생하며 서부 지역으로 유입돼 일시적으로 200m 이하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9시부터 내일(3일) 오전 9시 사이 한라산 남쪽 해안과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는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도 안개가 짙게 끼는 해역이 많겠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다. 

제주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져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새벽 사이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이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2~27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23~26도, 모레(4일) 낮 최고기온은 24~27도로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해상에는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9~13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2.5m로 높게 일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해역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내일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에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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