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장년층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장년층 1인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50세 이상 64세 미만인 자로 1명이 단독으로 취사·취침 등을 하며 생계를 영위하는 장년층이다.

올해 만50세에 해당하는 1970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출생자, 2019년 10월 이후 전입한 50세 이상 65세 미만자, 2019년 조사 시 출타·입원으로 미조사한 장년층 1인 가구 6600여명에 해당된다.

각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은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담당공무원 외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활용해 방문 및 전화상담을 병행 조사할 계획이다. 

대상자의 경제활동, 건강상태, 주거 등 전반적인 생활실태가 조사 내용이다.

조사과정에서 중증질환, 은둔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통합사례관리사가 방문상담을 통해 공공·민간자원을 연계하게 된다.

또 발굴된 대상자에게 위기 사유가 해소될 수 있도록 기초생활, 긴급지원 등 공적급여 신청안내와 함께 다양한 민간자원을 연계하고, 자체사업인 안전확인 건강음료지원사업과 1대1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2019년에는 상·하반기 1만497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위험군 440가구를 발굴하고 공적급여 지원 32건, 통합사례관리 69건, 민간자원 연계 235건, 건강음료 85건, 1대1 모니터링 42건을 지원한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복지사각지대를 비롯해 실직 등 어려움을 겪는 장년층이 늘고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적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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