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전영준)은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인문대학 2호관 진앙현석관에서 <쿰다로 푸는 난민의 출현과 인식>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쿰다는 ‘품다’, ‘포용하다’를 의미하는 제주어다. 탐라문화연구원은 지난해부터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쿰다로 푸는 제주 섬의 역사와 난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영준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난민에 대한 문학적, 역사적 이해와 철학적 고민, 사회학적 분석 등을 통해 난민 문제에 대한 새로운 지혜가 모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에서는 먼저 예멘 출신 난민 신청자들에 대해 연구했던 충북대 서선영 교수가 기조발표한다. 이후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중기의 난민 역사와 함께 난민 개념, 난민의 출현과 대응에 대한 철학적 문제들, 월경(越境)의 문학 등을 함께 논의한다. 또 이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의 연구도 함께 발표한다.

감염병에 대한 생활 속 방역 지킴이 지침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는 ‘쿰다 인문학’ 페이스북 홈페이지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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