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도립 제주합창단 상임지휘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적격자 없음’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월 28일 전국 공모에서 총 24명이 지원했으며, 2월 20일 1차 서류 전형에서 5명을 선발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형 일정을 연기해 오다가 지난 5월 28일 실기·면접을 실시했다.

제주시는 “국공립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합창 관련 단체장 등 국내 정상의 합창 권위자 다섯 명으로 전형 위원을 구성했다”면서 마땅한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해 하반기에 다시 공모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합창단 조직을 잘 이끌며 단원과의 소통, 음악적인 역량이 뛰어난 우수한 지휘자를 위촉하기 위해 어렵게 내린 결단”이라며 “하반기 공개 전형을 통해 우수한 지휘자가 선발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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