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4일, 서울 갤러리 아트링크 개인展...도·제주문화예술재단 등 후원

고동우 작가.

코로나19로 자연환경에 대한 의미가 부각 되는 가운데 제주의 숲과 생명의 메시지가 담긴 전시회가 서울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누구나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갤러리 아트링크에서 ‘귀를 기울이면 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누구나의 기획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청년 전속작가인 고동우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으로 자연 생명과 공존의식을 페인팅과 제주옹기에 선보인다.

고동우 작가는 섬세한 감각과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한 숲, 나무와 고양이를 캔버스와 제주옹기에 표현했다. 인간 중심의 문명, 돈을 위한 개발, 편리를 위한 소비를 넘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귀를 귀울이기를 희망하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고동우의 전시는 △제주도청 △제주문화예술재단 △내셔널트러스트 △파파사이트북 갤러리 △자연제주 △갤러리 아트링크 등 후원으로 개최됐다. 관람은 무료로 가능하다.

사단법인 누구나의 발달장애청년 전속작가인 고동우는 4번의 제주 개인전과 6번의 단체전을 열었다. 2016년에는 제5회 아르브뤼 아웃사이더 아트 공모전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한숙희 사단법인 누구나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든 이 시기에 제주서 나고 자란 청년 작가의 순수하고 위트 넘치는 예술작품이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누구나는 문화예술을 통한 자립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2018년 창립돼 발달장애, 결혼이주여성, 노인, 학교 밖 청소년 등 소통약자를 위한 비언어적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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