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공적 마스크 전달에 이어 이번에는 초등학생 간식까지 드론으로 배달하는 일이 제주에서 현실화 된다.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GS칼텍스와 협업해 8일 오전 10시 해안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간식을 배달한다.

4월16일 서귀포시 상모리 환태평양 평화소공원에서 가파도에 공적 마스크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제공-제주도청]
4월16일 서귀포시 상모리 환태평양 평화소공원에서 가파도에 공적 마스크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제공-제주도청]

간식을 실은 드론은 제주시 무수천의 GS주유소를 출발해 800m 떨어진 해안초로 이동한다. 드론에는 학생 127명이 즐길 간식이 실리게 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찾는다.

제주에서 스몰 웨딩을 치룬 신혼부부를 위한 이벤트도 열린다. 제주도는 또 다른 드론을 투입해 도내 한 펜션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에 GS축하 선물을 전달하기로 했다.

앞선 4월16일 제주도는 가파도와 마라도 등 도서지역 공적마스크을 드론으로 전달했다.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목 확인과 괭생이모자반 해상 이동 추적에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드론 규제 샌드박스와 함께 물류 배송 실증을 동시에 추진해 드론 산업의 핵심 기술을 실증하기로 했다.

8월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매월 한차례 이상 드론을 이용한 물류 배송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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