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23일까지 응모원서 접수

제주도가 제주의료원장 임명후보자를 재공모한다. 최초 공모 때 응모한 3명에 대한 ‘적격자 없음’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현 제주의료원장의 임기가 6월20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6월9일자로 제주의료원 경영개선과 공공의료 확충에 필요한 적격자를 재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6월5일 공모를 통해 응모한 3명의 후보자를 심사 및 추천한 결과 ‘적격자 없음’으로 최종 결정돼 이번에 재공모를 추진하게 됐다.

제주의료원장 공개모집은 ‘지방의료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및 ‘제주도 지방의료원 설립․운영 조례’에 따라 공고 후 오는 6월17일부터 23까지 5일간 응모원서를 접수한다.

임용 절차는 1차 모집과정과 동일하며, 원서접수 후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2명 이상의 임용후보자를 추천하게 된다. 이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종 임명하게 된다.

제주의료원장은 제주의료원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임기는 3년이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 중 2차 면접심사를 치르게 되며, 신청은 응모원서 등 관련 서류를 도 보건건강위생과로(064-710-2911∼2) 직접 접수 및 등기우편으로 우송하면 된다.

응모 자격은 △전공의 수련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 및 지방의료원에서 진료 과장 이상의 직위에서 4년 이상 근무한 사람 △종합병원 원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 이상 의료경력이 있는 사람 △보건·의료분야 4급 이상 공무원으로 4년 이상 재직한 사람 △병원경영의 전문가 또는 경영분야의 전문가로 탁월한 실적이 있는 사람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의료원장 임명후보자에 대해 재공고를 통해 모집기간이 더 늘어난 만큼, 경영개선과 지역거점공공병원 책임성 강화를 위한 의료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응모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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