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서귀포시상공회 포함 31개 단체 ‘서귀포미항 살리기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제주상공회의소 서귀포시상공회와 30여개 시민단체는 9일 성명을 내고 “바다를 가리는 철제 울타리가 서귀포항의 아름다운 절경을 해치고 있어 철거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서귀포수협 위판장서 제1부두 입구까지 300여 미터 구간에 있는 철제 울타리로 인해 서귀포항에서 바라보는 절경을 볼 수 없다”며 “울타리가 없을 땐 서귀포항에서 5개의 섬을 바라볼 수 있었고 신혼여행지와 국내 관광 1번지가 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울타리가 없다면 서귀포항을 중심으로 정모시 공원에서 시작해 △서복불로초공원 △자구리공원 △서귀포칠십리공원 △걸매생태공원까지 서귀포 구도심을 둘러싼 5개의 공원을 이을 수 있다”며 “살기 좋은 서귀포, 보고 싶은 서귀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환경이 개선되면 많은 시민이 서귀포항 일대를 걸으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관광객은 새연교의 노을을 보며 추억을 기억하고 다시 서귀포를 찾을 것이다”라며 “재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시민이 자주 찾도록 하면 서귀포시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이들 단체는 “2009년 항만법 개정으로 서귀포항이 지방관리무역항으로 지정돼 제주도가 업무를 넘겨받은 상황이다”라며 “이를 계기로 서귀포항, 새섬, 매일올레시장을 잇는 새로운 문화·관광·예술 실크로드를 조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서귀포시 공원·자연·경제 발전이 공존하는 서귀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아름다운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초석을 놓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철제 울타리 철거를 시작으로 서귀포의 숨겨진 보석을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명운동 참여 31개 단체(무순)
△남주고등학교 총동창회 △대한노인회 제주 서귀포시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귀포시 협의회 △사단법인 누구나 △사단법인 올레 △사단법인 해피트리 △사단법인 서귀포시 관광협의회 △삼다 교류회 △서귀포 YWCA △서귀포 라이온스클럽 △서귀포 매일올레상점가 진흥사업 협동조합 △서귀포 천지라이온스클럽 △서귀포 청년회의소 △서귀포고등학교 총동창회 △서귀포시 상공회의소 △서귀포시 새마을회 △서귀포시 연합청년회 △서귀포시 재향군인회 △서귀포시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서귀포시 향토오일장 번영회 △서귀포여자고등학교 총동창회 △서귀포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모임 △송산동 마을회 △송산동 새마을부녀회 △송산동 주민자치위원회 △정방동 상가 번영회 △중소기업 서귀포융합회 △중정로 상가 번영회 △참여와 통일로 가는 서귀포 시민연대 △한국예총 서귀포지회 △한국자유총연맹 서귀포시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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