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서 9살 어린이가 여행용 가방에 갇혀 숨지고 경남 창녕에서도 한 소녀가 부모의 폭행을 피해 도망치는 일이 발생하자, 제주 경찰이 도내 위기아동 점검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7월9일까지 아동보호전문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학대가 우려되는 아동 40명에 대한 집중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여성청소년수사팀 경찰관 등 전문가들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직접 아동을 만나 안전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의심 신고시 반드시 피해아동과 대면하도록 지역경찰과 112종합상황실에도 관련 내용을 전파했다.

경찰과 보건복지부는 피해아동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관계 부처 공동 매뉴얼을 제작해 현장 교육을 강화하고 아동학대 112 신고 사건에 대해 대응 수준도 높여나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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