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아직까진 호우 피해 신고 없어

13일 오전 8시40분 기준 한반도 위성영상. ⓒ기상청 갈무리.
13일 오전 8시40분 기준 한반도 위성영상. ⓒ기상청 갈무리.

제주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7시40분을 기해 제주 서부와 남부, 북부, 산지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제주 동부와 추자도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늦은 오후에는 제주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제주 서쪽에서 강한 구름대가 접근중이며, 서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고 있다.

저기압 전면에 위치한 제주에는 이날 오전 내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올 것 전망이다.

지난 12일부터 오늘(13일) 오전 8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제주 13.9mm, 새별오름 38.5mm, 서귀포 29.3mm, 서광 54mm, 성산 20.9mm, 표선 27.5mm, 고산 62.1mm, 금약 44mm, 삼각봉 47mm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최대 100mm 이상이다.

다행히 이날 오전 8시40분 기준 제주 소방당국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없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여객선도 모두 정상 운항중이다.

제주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안개가 짙고, 남해서부서쪽먼바다와 제주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은 삼가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산사태와 상습침수 등 위험지역 대피와 외출자제 등을 당부했다.

제주도는 오름과 해안가 출입 자제와 해안가 및 방파제 등 낚시 자제, 상습침수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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