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주 15번째 확진자가 퇴원하면서 제주가 36일만에 코로나19 청정지역이 됐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A씨가 이날 오후 5시께 퇴원했다.
 
A씨가 퇴원하면서 제주는 지난달 8일 이후 36일만에 코로나19 격리 환자 0명이 됐다.
 
제주에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지난달 29일 미국에서 입국한 당일 제주에 입도한 A씨는 자가격리를 실시하다 이튿날인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입원 당시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 없이 양호한 건강 상태를 보였고, 이날 2차례 연속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무증상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해 퇴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18일 재양성자 등 퇴원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바이러스학적 검사 결과 퇴원 환자는 감염력이 있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퇴원 후 2주간 자가격리하지 않아도 되도록 지침이 완화됐고, 이날 퇴원한 A씨도 14일간의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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