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통계청 '2019년 농림어업 현황 및 분석'

호남·제주권 농축산물 판매금액. ⓒ호남지방통계청.
호남·제주권 농축산물 판매금액. ⓒ호남지방통계청.

지난해 제주 농가 약 80%의 농축산물 판매 금액이 가구당 3000만원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통계로 본 2019년 호남·제주 농림어업 현황 및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제주 농가는 3만1111가구로 제주 전체 가구의 12.4%를 차지했다. 전국 농가 비율 5%보다 7.4%p 높은 수치다.
 
연령대별로 50세 미만 농가가 전체 농가의 41.3%를 차지했으며, △50대 농가는 17.7% △60대 17.5% △70대 이상 23.5% 등이다.
 
특히 제주 농가 상당수의 농축산물 판매 금액이 3000만원도 되지 않았다.
 
판매금액별로 ▲120만원 미만 2852가구 ▲12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 1만2179가구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 9729가구 등으로 3000만원 미만 판매 금액 농가가 무려 2만4760가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제주 전체 농가(3만1111가구)의 79.6%에 이른다.
 
그 뒤로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2812가구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2187가구 ▲1억원 이상 1351가구 등이다.
 
경지 규모가 1ha 미만인 농가 비율도 높았다.
 
▲0.5ha미만 1만1163가구 ▲0.5ha 이상~1ha 미만 9868가구 등으로 1ha 미만 규모로 농사를 짓는 농가가 전체의 67.6%를 차지했다. 경지가 없는 농가도 261가구(0.8%)로 집계됐다.
 
▲1ha 이상~2ha 미만 6072가구 ▲2ha 이상~3ha 미만 2160가구 ▲3ha 이상~5ha 미만 947가구 ▲5ha 이상 640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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